난생처음 공개된 곳에 일기를 써보기로 했다. 물론 노트에 쓰는 일기처럼 아무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쓰는 공간이 될 수는 없겠지만, 하루하루 쌓여가는 내 삶처럼 내 성장 이야기도 하나하나 쌓여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일기장을 쓰기로 한 이유는 스무 살의 내가 생각나서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 걱정도 없던 그 시절 내게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줄 멘토만 있었더라면 지금쯤 나는 무얼 하고 있었을까. 10년 전을 생각하며, 다시 10년 후를 생각했다. 그리고 서른인 지금 시작하기로 했다.
10년 후에 과거인 지금을 돌아봤을 때, 내 성장 이야기들이 10년치가 쌓여있으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또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야기가 된다면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매일 머리에 떠오르는 수많은 아이디어, 내 미래들을 기록해두고 싶었다. 확고한 길을 걸어가다가도 문뜩 발을 돌려 다른 길을 가곤 한다. 물론 실패해서 돌아가는 길이 아니다. 산을 오르는데 다른 루트를 택했을 뿐이다.
열심히 적어보자. 그리고 힘들 때 실컷 토해내자. 결국 그런 것들이 모여 내가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근력들을 길러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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