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가 문뜩 생각났다. 대기업의 임원을 지내신 분의 지인이셨는데 역시나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이야기를 많이 알고 계신듯했다. 그분에게 들은 이야기를 내게 해준 적이 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몸상태가 안 좋아지기 전부터 이재용씨를 후계자로 키우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단순히 경영을 가르친 것이 아니라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에게 전문적으로 1대1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똑똑하기까지 한데다 그런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정말 대단한 사람이 됐다고 한다. 오죽하면 무서운 사람이라고할 정도일까.
그때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지금의 나 역시 그런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런 전문적인 교육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공짜로 시켜준대도 마다하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머릿속에 문뜩 다시 떠올랐다. 하지만 오늘은 그 전과 다른 눈으로 이 이야기를 떠올리게 됐다. '과연 그렇게 배운 교육이 정말 최고의 교육일까?'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뛰어난 교육자가 없어 스스로 판단하고, 경험하고, 실패하면서 배워나간다. 그렇게 본인을 알게되고 사람을 알게되고 인생을 알아간다. 이 모든 것이 실패를 통해 마음 깊숙이 새겨진다.
그런데 실패 한번 안 해보고 정답인 교육만 받은 사람이 과연 진정한 실력자라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물론 삼성이라는 기업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개개인의 인생에 있어서도 이런 격차는 항상 존재한다. 그럴 때마다 좌절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과연 본인에게 주어진 삶을 다른 사람에게 주어진 삶과 비교하여 낙담할 필요가 있을까?
댓글 없음:
댓글 쓰기